전주 나들이
요즘에 정말 날씨가 추워졌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왠지 떠오르는 건 여행이죠~ 쌀쌀한 가을 바람도 그립고, 마침 참석해야 할 결혼식도 전주에 있고, 기회는 이때닷!! 하고 주말에 씽씽 3시간을 달려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벌써 5년이 흘렀네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구 결혼식을 본 후 한옥마을로 향했지요.
한옥을한옥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한옥이 밀집되어 있다고 하네요.
입구에는 이렇게 큰 돌이 있어요.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려고 올라가고 있네요~
입구의 큰 돌을 지나서 산 위로 올라가면 전주 한옥마을이 한 눈에 보이죠!
한옥에서 한 번도 살아볼 기회가 없었던 저는 한옥은 왠지 사람이 사는 곳이라기보다, 관광용으로 보존을 위해 남겨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저~많은 한옥에 사람이 살고 있다니 신기하네요.
산 위로 계속 올라가는 길도 정말 예뻐요.
오목조목 잔잔한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목대'가 있어요.
오목대는 1380년(고려말)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에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이성계는 전주 이씨의 21대손이라고 하는데,
전주이씨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전주에 와서 잔치를 열었나봐요.
자.. 이제 산을 내려와 볼까요?
우선 전통문화체험관에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정겹더군요. 굴렁쇠, 줄넘기, 줄다리기, 막대 항아리에 넣기 등
여러 전통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죠?
지나칠 수 없는 바로 그 곳!!
체험관을 나와 길을 걷던중, 앗 동동주다! 전통 동동주와 인삼 안주를 팔더라고요.ㅋㅋ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한 잔 하고 가야죠~
동동주 2000원, 인삼튀김 1000원,, 가격도 저렴해요.
맛있는 동동주도 마셨으니 다시 가 볼까요?
한옥마을의 길들은 굉장히 예쁘게 꾸며져있어요.
작은 부분 하나하나 신경쓴 모습이 참 좋았어요.'
길을 따라 졸졸 흐르는 인공 시냇물,, 물레방아도 참 운치있죠?
길에는 수공예 상점이 많아요.
저런 등은 집에 달아보고 싶네요.
전동성당에도 갔는데요,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층, 권상연님이 지금의 성당 자리에서 참수를 당했었다고 해요.
성당을 보고 나오자 하늘이 어둑해졌어요.
낮에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르네요.
전주하면 비빔밥이죠~
배가고파져서 전주의 대표음식 비빔밥을 먹었어요.
정말 맛있겠죠? 흐흐흐~^^
전 오른쪽 돌솥비빔밥을 먹었는데 식사를 마칠때까지 저 돌솥이 식지 않더라고요,,
계속 칙~ 칙~ 소리가 나고.ㅋㅋ 맛있었어요~
한옥 마을 근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서 산책을 했어요.
아침엔 역시 커피 한 잔 하셔야죠? 와플도 함께 곁들이면 좋아요.
'모심'이라는 커피숍에 갔는데 실내 장식도 마음에 들어요.
배가 든든해졌으면 다시 관광을 해야죠.
'경기전'이라는 곳에 갔는데 마침 무료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가이드와 함께 '경기전'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경기전' 입구에는 '하마비'라는 것이 있는데요,
'하마비'는 그 앞을 지날 때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이므로 경의의 표시로 타고 가던 말에서 내렸다고 하네요.
'경기전'은 1410년(태종 11년)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해요.
전주 외에도 경주, 평양에도 지어졌으나 불타거나 북한에 있어서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곳은
전주 '경기전' 뿐이래요.
건물 내부에 단청도 아주 예쁘도 건물이 단아하게 지어져있어요.
'경기전'을 다 보고 한식을 먹으러 왔어요.
교동한식 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반찬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거의 20개 되겠죠? 각각의 반찬이 담백하고 감칠맛 났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전통술박물관에 갔어요.
입구에서부터 술 냄새가 솔솔~~
내부에는 전통 술 담그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 술을 담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술 담글 때 쓰는 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곡물을 빻고 발표시켜서 누룩을 만들고 그 누룩과 쌀을 섞어서 다시 발효해서 술을 담그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커다란 유리창으로 된 예쁜 카페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마지막으로 예쁜 카페에서 잠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겼어요.
정원도 잘 꾸며놓았고 내부도 예뻐요.
짧았던 1박2일 전주 여행..
한옥마을에 있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느낌이 있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이 조금 막혀서 오래 걸렸지만, 즐거운 여행 덕분이 그리 피곤하지 않았답니다.
여러분도 주말을 이용해서 전주에 나들이 떠나시는건 어떠세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으실거에요^^
Life 2009/10/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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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군요.
예전에 전주 갔을때, 전주사는 친구가 볼거 없다고 해서 그냥 왔다는...
아쉽네여~
그쵸? 저도 전주에 살고 계신 분들께 물어보면 별거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도 전주는 잘 못보고 주변만 둘러보고 왔었는데, 희연씨 글을 보니 화려하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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