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를 만나러 갑니다.

영화 '아바타'가 외화 최초 1000만 관객 돌파 했다는 기사를 접하는 요즘.

극장가는 아바타의 흥행돌풍으로 아바타에게 잠식당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마음의 공명을 잔잔하게 일으키는 영화들도 필요한 거 같아요.


그럼 그런 영화들은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대연동에 자리잡은 예술영화전용관 [국도&가람 예술관]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국도&가람 예술관]은 남포동 [국도예술관]에서 시작하였는데요.
그 시작은 바로 "제한상영관"이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19금'이라는 관람등급이 있으면 그것보다 한단계 위인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들만 상영하는 곳인거죠.

하지만 제한상영 등급 영화를 받은 영화들은 어떠한 광고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홍보가 거의 불가했다고 합니다. 수익성이 악화되자,  2006년 4월 예술극장전용관인 [국도예술관]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고 하는 군요.
그리고 건물 임대 문제로 남포동에서 대연동으로 이동 한 후 가람예술관과 합쳐져 [국도&가람 예술관]이
되었습니다. 짧은 역사지만 파란만장한 역사가 있는 것 같군요.


이제 [국도&가람 예술관]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일반상영 외에 국도&가람에서만 볼 수 있는 정기상영회가 있는데요
그 이름은 "올빼미 상영회"랍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12시에 시작되는 상영회로 영화 3편을 연속 감상 할 수 있어요.
참고로 특이한 점은 어떤 영화가 상영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극장에 오셔야만 확인이 되니 전화나 문자 주지 말라는 주인장님 말씀. ㅋㅋ

지난 달에는 "어바웃 어 보이" "브룩클린으로가는 마지막 비상구" "사이드웨이"가 상영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1월 일정이 나오지 않아서 저번 달 공지를 가져와봤어요. 

보통 3-4일 전에 공지되는 듯 ^^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화끈한 극장"
부산에서 만든 독립영화들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상영된다고 하는군요.
관객과의 대화"라는 시간을 통해서 감독과 주연배우들을 직접 만나서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마치 영화제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그 외에 일반상영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네이버 까페 http://cafe.naver.com/gukdo.cafe 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와서 관람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로 어렵고 딱딱한 영화들이 아니에요.
재기발랄하고,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들로 가득하답니다.


얼마전에 제가 본 영화는 [친구사이?] 였는데요.
너무 깜찍하고 재미있었어요. 게이라는 비대중적인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들은 무겁지않고 코믹하게 잘 표현해 낸 것 같았어요.



[국도&가람 예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은 가공되지 않은 보석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화려함은 없지만 그 자체로 순수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니깐 말이죠.
여러분들도 한번 쯤 그 가치를 재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도록할께요. :)

 [사진출처 : 국도예술관 까페, http://cafe.naver.com/gukdo.cafe ]

[+] 아바타 ...그나저나 언제볼수 있을까...ㅠ_ㅠ

최영지 [난리벚꽃]

재무경영정보팀에서 AP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꿈 많고 열정 충만한 신입사원이다. 대한제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포착하여 알려줄 예정이며 일상의 행복을 더해주는 영화와 그림이야기를 더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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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없는아이 2010/01/2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이런곳이 있는지 처음알았습니다.
    시간나면 꼭 가보고싶네요 ㅎㅎ
    영화가 랜덤이라는게 심히 땡기는 ㅋㅋ
    재미없으면 책임지시길 ㅋㅋ

    • BlogIcon 이끼 2010/01/25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말에 작은영화 번개를 해보는것도 좋겠네요. 이런 영화들이 또 보고나면 토론의 자리가 필요한것이라...^^

    • 난리벚꽃 2010/01/25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없으면....
      주무시면 되는뎅 ㅋㅋㅋ
      올빼미상영회로 번개 어떤가요 ㅋㅋㅋ

  2. FM 2010/01/25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한상영관이라...
    땡기는 군요..
    웬지 이때까지 컴터로만 봤던 영화를 여기서 볼 수 있을건 같네요-ㅋㅑ
    좋은곳 알았습니다.

    • 난리벚꽃 2010/01/25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한상영관에서 예술영화관으로 바꼈어요.
      가끔 무삭제판을 만나볼순있지만 ㅋㅋ
      (댓글내용이 19금 되는듯함...ㅋㅋㅋ)

  3. 혜진군-_-; 2010/01/25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런곳이 있는줄 처음알았습니다.
    영화보다 만화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아바타 재밌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못봤어요 ㅠ_ㅠ)

    • 철없는아이 2010/01/26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난리벚꽃님이랑 두분이서 아바타 보러가시면 되겠네요 ㅋㅋ 전 본입장에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3D를 추천하더라고요 전 3D로 안봤지만 재미있었습니다.^^

    • 난리벚꽃 2010/01/27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혜진군에게 버림받음 ㅜ_ㅜ

  4. 밝고 명랑한 사회 2010/01/26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구 대연동에 20년넘게 살았지만 이런곳이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항상 살기좋은 대연동이라구만 얘기를 했지...왜 살기좋다는 생각은 미쳐 못했던거같아요.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정보 고맙습니다.꾸~벅!

  5. 녹산 제강 정영훈 2010/01/27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금 이상의 무엇...
    ..가는게 진리군요..

  6. 깊은산 강태공 2010/01/28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꾸미고 오셔도 아침되면 똑같아요".ㅋㅋ
    대연동이면 우리집 근처네요..으하하하

    그리고 아바타 강추 입니다 ^^
    하반신 마비인 제이크가 숨이차도록 달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